한세실업 아이티 진출… 중남미 공략 시동

소나피 공단과 MOU… 5000명 규모 공장 가동









한세실업이 아이티 공화국에서 5,000명 규모의 공장 가동을 계기로 중남미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한세실업은 6일 중남미 아이티 공화국의 소나피 공단과 신규공장 운영과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아이티에 진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세실업은 아이티에 고용인원 5,000명 규모의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중남미 지역의 생산을 늘리고 생산 거점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용백(사진) 한세실업 대표이사 부회장은 "미국에서 아이티에 제공하는 관세면제 혜택은 수출 기업에게는 높은 경쟁력으로 작용한다"며 "특히 풍부한 노동력과 미국에 가까운 지리적 이점 등은 앞으로 대미 의류수출에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특히 이번에 MOU를 체결한 소나피 공단은 아이티 정부에서 전략적으로 운영하는 산업 공단으로 아이티의 수도인 포르토프랭스에 위치하고 있는 데다 항구와 가깝고 산업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잘 갖춰져 아이티 진출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세실업은 패션 의류수출 제조자개발생산(ODM) 전문 기업으로 11개의 해외 법인과 뉴욕의 연구개발(R&D) 센터를 운영하면서 서울 본사 700명, 해외 생산기지 3만6,000명, 각국의 협력업체까지 약 6만명이 근무하고 있다.

/정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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