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로 한반도의 단풍이 시작되는 시기가 갈수록 늦어져 2050년대 이후에는 전국의 평균 단풍 시작일이 10월 말 이후로 밀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4일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허창회 교수는 1989년부터 지난해까지 단풍 관측기록을 축적한 춘천,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등 8개 관측소의 단풍 시작일 자료와 기온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단풍시작 시기는 늦여름에서 초가을로 이어지는 시기(평균 8월 27일∼10월 18일)의 기온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 이 시기의 기온은 1989년에서 15년이 지난 지난해 1.1도가 높아졌는데, 같은 기간 단풍이 물드는 시기는 단풍나무의 경우 평균 4.5일, 은행나무는 6.5일 늦춰졌다.
/정혜진기자 madein@sed.co,kr
4일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허창회 교수는 1989년부터 지난해까지 단풍 관측기록을 축적한 춘천,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등 8개 관측소의 단풍 시작일 자료와 기온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단풍시작 시기는 늦여름에서 초가을로 이어지는 시기(평균 8월 27일∼10월 18일)의 기온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 이 시기의 기온은 1989년에서 15년이 지난 지난해 1.1도가 높아졌는데, 같은 기간 단풍이 물드는 시기는 단풍나무의 경우 평균 4.5일, 은행나무는 6.5일 늦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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