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조작 논란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고전하는 폭스바겐이 국내에선 오히려 판매가 급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국내 소비자의 불만을 파격적인 할부 행사로 잠재운 결과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지난 11월에 3,000여대의 차량을 국내에서 판매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폭스바겐의 연비 조작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 10월 947대로 떨어진뒤 불과 한 달 만에 3~4배 늘어난 것입니다. 폭스바겐은 국내에서 월평균 3,000대 가량 팔고 있어 평년 수준을 회복한 것 뿐만 아니라 올해 들어 월간 최고 수준의 실적을 낸 것으로 보입니다.
폭스바겐은 지난 10월 판매 대수가 1,000대 이하로 떨어지는 비상사태에 직면하자 11월에 모든 차종을 대상으로 특별 무이자 할부를 실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