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캄보디아와 캄보디아증권거래소는 전날인 9일 PPAP의 상장 기념식을 열었다. PPAP는 2012년 4월 개장한 캄보디아 증시에 세번째로 상장한 기업으로, 캄보디아 대표 국영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메콩강 일대에서 항만 운영 독점권을 갖고 있으며 과거 5년간 연평균 20%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물동량 증가를 기록했다.
유안타증권 캄보디아는 지난 2006년 사무소 형태로 처음 진출한 이래 2011년 캄보디아에서 처음으로 종합증권사 자격을 얻었다. 이후 2012년 4월 캄보디아 증시 개장 후 첫 IPO인 프놈펜수도공사 상장의 대표주관사를 맡은 바 있다. 황웨이청 유안타증권 사장은 “수년 간 프론티어 마켓인 캄보디아 금융시장에서 남들보다 앞선 행보로 1호, 3호 IPO를 잇달아 성공시키는 결실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캄보디아에 전체적으로 10개 이상의 증권사가 경쟁하고 있으나, 우리가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것은 이러한 시장 선점효과가 큰 빛을 발휘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태 유안타증권 캄보디아법인장은 “캄보디아 정부가 2017년말까지 상장하는 기업에 대해 법인세를 50% 감면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어 앞으로 2년간을 IPO 시장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기회로 판단하고 있다”며 “캄보디아 산업 중 상대적으로 가장 투명하고 안정적으로 고성장을 누리고 있는 은행업에 초점을 맞추는 동시에 국영기업 IPO 노하우를 바탕으로 캄보디아 최대 국영기업인 전력공사 IPO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co.kr
황웨이청(왼쪽) 유안타증권 사장이 9일 캄보디아 프놈펜 캄보디아거래소에서 열린 프놈펜항만공사(PPAP) 상장 기념식에서 헤이 바비 PPAP 사장에게 상장 기념패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유안타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