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선박 과잉 공급과 재무적 불확실성이 지속 될 전망이다.
12일 키움증권은 한진해운의 목표주가를 3만5,000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진해운은 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6.5% 감소한 1조6,677억원,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한 -725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영업이익 적자는 국제 유가가 수년내의 저점을 갱신하고 있었지만 운임 역시 공급 과잉 상황에 따라 지속적인 하락을 기록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또 “계속되는 과잉공급 상황으로 인해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 운임이 급락해 유가 하락 효과가 수익으로 연결되지 못했고 여기에 신용등급도 하락하는 등 재무적 우려도 지속되고 있다”며 “운임은 지난 12월 저점을 지난 것으로 판단되지만 중국 춘절 이후 공급 조절 규모 확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