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최초의 한인 여성 출신 연방 상원의원인 연아 마틴(한국명 김연아) 의원이 캐나다 장애인재단으로부터 '킹 클랜시'상을 받았다.
10일(현지시간) 마틴 의원실에 따르면 마틴 의원은 지난 6일 이 재단이 주최한 제32회 밸런타인 갈라에서 캐나다의 장애인들을 위해 힘쓴 점을 인정받아 공로상을 받았다.
캐나다 야당인 보수당의 상원 원내 수석 부대표로 활동 중인 마틴 의원은 2010년부터 한국 장애인올림픽위원회 명예 고문직을 맡아왔으며 2012~2013년에는 캐나다 장애인재단 이사직도 지냈다.
마틴 의원은 특히 지난해 5월 상원에 매년 6월을 '시청각장애인의 달'로 지정하는 결의안을 제출했고 상원은 이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마틴 의원은 수상 소감에서 "장애인들이야말로 매일매일 어려운 일에 맞서고 극복하는 주인공들"이라며 "이들이 작은 도움이나마 줄 수 있도록 나를 움직이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