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 제이미슨(Iain Jamieson) 비자코리아 사장은 18일 서울시 종로구 타워8 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비자 체크아웃은 카드 정보를 한 번만 등록해 놓으면 다시 입력할 필요가 없이 온라인에서 간편하게 결제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는 영어 버전만 나와 있어 미국과 홍콩 등 일부 국가에서만 서비스를 하고 있다.
아울러 보안 서비스인 비자 토큰 서비스(Visa token sevice)도 연내 출시된다. 토큰서비스는 소비자가 모바일 등 디지털 기기에서 결제할 때 소비자의 카드 고유번호 16자리를 비자가 생성한 가성번호인 토큰으로 대체해 거래를 처리해주는 보안결제 플랫폼이다. 카드번호가 노출되지 않기 때문에 안전한 결제가 가능하고 토큰이 도난된다고 해도 카드를 재발급 받을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 2014년부터 서비스가 시작됐고 지난해부터 단계적으로 해외지역에 도입 중이다.
제이미슨 사장은 최근 결제 시장에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조만간 차를 타고 단골 가게를 지나가기만 해도 주문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물통신의 발달로 차를 타고 가다가 단골 피자집에 가면 음성주문이 가능해지고 바로 이 주문이 피자가게로 전송돼 결제가 이뤄지는 시대가 멀지 않았다”며 “이와 관련해 현대차를 비롯한 자동차 제조사들과 협업을 진행 중이며 올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기술을 시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윤선기자 sepy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