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 | 업체 | 매출액(억원) |
1 | 더페이스샵 | 6,291 |
2 | 이니스프리 | 5,921 |
3 | 미샤 | 4,100(추정) |
4 | 잇츠스킨 | 3,096 |
5 | 네이처리퍼블릭 | 2,800(추정) |
6 | 에뛰드 | 2,578 |
7 | 토니모리 | 2,199 |
화장품 브랜드숍 업계 매출 순위가 변화하며 업체별 희비가 갈렸다. 지난해 매출 6위였던 잇츠스킨은 달팽이 크림의 인기를 두 계단이나 오른 4위로 올라섰고 기존 4위 업체인 에뛰드는 2년 연속 매출이 떨어지며 6위로 떨어졌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더페이스샵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1% 오른 6,291억원으로 브랜드숍 1위를 수성했다. 2위인 이니스프리는 전년 대비 30% 증가한 5,92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1위와의 매출 격차를 300억원 가량으로 좁혔다. 에이블씨엔씨의 미샤는 매장 구조조정의 영향을 받아 매출이 전년보다 5%가량 감소한 4,100억원(공시 전 추정치)을 기록, 2년 연속 3위에 머물렀다. 매출 급상승을 이뤄낸 잇츠스킨은 전년에 비해 28.0% 증가한 3,096억원으로 에뛰드와 네이처리퍼블릭을 뛰어넘었다. 세를 확장한 배경은 일명 ‘달팽이 크림’으로 불리는 ‘프레스티지 끄렘 데스카르고’ 라인의 다양한 제품의 인기에 있었다. 네이처리퍼블릭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0% 오른 2,800억원(추정치)으로 5위에 올랐다.
반면 아모레퍼시픽의 또 다른 브랜드숍인 에뛰드는 2,578억원의 매출로 전년대비 8% 뒷걸음질친 매출을 기록했다. 2년 연속 감소한 수치다. 에뛰드 관계자는 “유통 채널 구조조정, 매장 리뉴얼 등 투자비용 확대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토니모리는 전년 대비 약 7% 증가한 2,199억원으로 7위 자리를 지켰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콘셉트가 확실하고 중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는 브랜드가 크게 성장하는 추세”라며 “이니스프리는 ‘제주’ 콘셉트가 뚜렷하고 잇츠스킨은 중국발 훈풍을 제대로 맞은 덕분에 업계 순위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