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웹툰, 글로벌 시장을 노린다

부산시가 차세대 킬러 콘텐츠로서의 부가가치가 높은 미래 콘텐츠 산업인 웹툰 산업을 키우기 위해 적극 나선다.

웹툰은 원작을 바탕으로 드라마, 영화, 게임 등 2차 콘텐츠로 수익 창출이 다양한 산업인데다가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서도 주도권을 선점할 수 있는 유일한 시장이라는 판단에서다.

부산시는 성장 가능성이 큰 웹툰산업을 글로벌 산업으로 적극 육성한다고 25일 밝혔다.


부산시는 먼저 웹툰의 저변확대와 전국의 창작자들을 부산으로 모이게 할 ‘글로벌 웹툰센터’를 10월 중 개소할 예정이다.

센터는 작가들의 창작공간 뿐만 아니라 지역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독특하고 웹툰스럽게 꾸며진다.

웹툰 아카데미도 개설해 신인작가를 발굴하고 실전형 웹툰 창작인력을 양성한다.

또 해외시장 진출을 선점할 수 있도록 콘텐츠 번역 지원, 해외 마켓 참가 등 다양한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서병수 부산시장도 26일 오후 부산콘텐츠코리아랩 4층에서 지역 웹툰 작가와의 격의 없는 자리에 참석해 의견을 듣기로 하는 등 웹툰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지원 사격에 나선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