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은 2월 22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가 0.01% 떨어졌다고 25일 밝혔다.
감정원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시행 중인 대출 규제 정책으로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위축되고 실수요자들의 관망세가 확대되면서 하락폭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서울의 경우 0.01% 하락에서 이번주 보합세로 전환됐다. 강동구(-0.05%)와 송파구(-0.04%)의 아파트값이 대출 규제로 인해 떨어졌지만 마곡지구를 중심으로 강서구가 0.02% 올랐다.
지방은 제주(0.24%)와 울산(0.06%) 등이 가격 상승을 끌어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주택 호황을 이끈 대구(-0.08%) 등이 하락을 주도해 전체적으로 0.02% 떨어졌다.
전셋값은 입주물량이 집중된 일부 지역에서 공급이 늘어나면서 전주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0.03%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은 평균 0.06% 오른 가운데 재건축 이주수요로 인해 강남구(0.11%)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권경원기자 naher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