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020년까지 시내 전역에 취업상담부터 면접용 정장 대여까지 원스톱으로 도와주는 ‘일자리카페’를 300개 만든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시 청년 일자리 종합계획’을 25일 발표했다.
시가 마련하는 일자리카페는 스터디룸과 열린 책상, 정보검색대를 갖추고, 전문상담사가 순회하며 일자리 알선부터 취업·진로상담, 이력서 클리닉, 멘토링 등 면접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이곳에서 면접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정장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메이크업과 헤어, 사진 촬영도 지원한다. 시는 일자리카페를 올해 50개를 시작으로 매해 60~70개씩 늘려나갈 계획이다. 시민청을 비롯해 대학·학원가, 마을카페, 동주민센터 등 청년이 많이 다니는 곳에 주로 조성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2014년 서울 청년 실질실업률은 31.8%로 나타났다. 청년들의 70.5%는 취업 진로 상담을 받아본 경험이 없었으며, 33.9%는 취업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정보부족을 꼽았다.
/양사록기자 saro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