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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 코리아 자문형랩(사진)'은 지난해 펀드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존 리 대표가 이끄는 메리츠자산운용의 자문서비스를 받아 운용되는 상품이다.
존 리 대표의 운용 철학과 강점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메리츠종금증권이 메리츠운용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5년 만에 선보였다. 자문형랩은 일임 계약에 따라 투자자가 맡긴 자금을 증권회사나 투자 성과가 뛰어난 투자자문사의 자문을 받아 운용된다. 기존 자문형랩이 높은 매매회전율을 통해 단기 성과를 추구했지만, 이 상품은 단기 투자보다는 중·장기 투자를 지향한다. 실제 계약 기간도 국내에 출시된 자문형랩 상품 가운데 가장 긴 3년으로 설정했다. 성장 잠재력이 높고 저평가된 30~40개 종목을 선별해 투자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계획이다.
메리츠 코리아 자문형랩이 일반 주식형펀드 투자와 다른 점은 집합운용이 아닌 개별계약으로 이뤄진다는 것이다. 고객의 의사를 자산운용에 적극 반영하고, 보다 투명하게 자산을 운용·관리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수익률로 평가하는 성과보수형 체계를 도입한 것도 특징이다. 가입할 때 운용보수 구조에 따라 연보수형과 성과보수형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매매에 따른 수수료는 없다. 최소가입금액은 3,000만원 이상이며, 계약기간은 3년이지만 중도해지가 가능하며 해지 시 별도 수수료는 없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