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소상공인 위한 'O2O 마케팅' 지원 본격화

부산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한 ‘O2O(On-line to Off-line) 마케팅’ 서비스가 본격 추진된다.

부산시는 6월부터 소상공인의 마케팅 경쟁력 향상과 매출 증대를 위해 ‘O2O마케팅 서비스’를 시범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O2O 마케팅 서비스를 위해 부산은행,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지난해 3월 업무협약을 맺고 그 동안 비콘기반의 기술 개발과 서비스 적용 방안을 연구했다. 올해는 상품광고, 쿠폰발행, 스탬프 등 상점 홍보와 입출금 알림 등 금융서비스를 해운대지역에 우선 제공한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고객의 위치를 파악한 후 관련 서비스가 제공되는 특정지역에 고객이 들어가면 실시간으로 스마트폰에 할인 쿠폰 등 마케팅 메시지를 보내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이달부터 6월까지 해운대지역 상점 500개소를 가맹점으로 모집해 시범 실시한다. 내년에는 주문, 결제기능 등 핀테크 기술을 추가해 부산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은행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O2O 마케팅채널 구축과 인프라 보급을 위해 15억원 상당을 투자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가맹점 모집과 홍보 등을 추진한다. 김상길 부산시 ICT융합과장은 “O2O 서비스를 통해 마케팅 비용 절감과 고객 확보, 매출 증대 등 소상공인의 상권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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