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송도해상케이블카 23일 닻올린다

23일 오전 11시 송도해수욕장 백사장서 기공식 개최

송도 해상케이블카 조감도./제공=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의 옛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부산 서구가 야심 차게 추진한 해상케이블카 복원사업이 드디어 닻을 올린다.

부산 서구(구청장 박극제)는 23일 오전 송도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송도 해상케이블카’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송도 해상케이블카 복원사업’은 민간 제안사업으로 추진했으며, 2013년 7월 17일 사업시행자인 송도 해상케이블카로부터 제안서가 접수된 뒤 실시계획인가 등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케이블카는 송도해수욕장 동편 송도(송림)공원에서 서편 암남공원까지 1.62km 구간을 연결하는 모노 케이블 곤돌라 방식으로 탑승인원 8인용 39기가 일정 간격으로 순환 운행된다.

사업비는 812억원으로 2017년 3월 완공 예정이다.

서구 관계자는 “1913년에 전국 제1호 공설해수욕장으로 개장한 부산 송도해수욕장은 60대부터 80년대까지 부산 최고의 관광명소였다”며 “송도 해상케이블카가 복원되면 서구의 옛 명성 회복과 더불어 부산이 전국적인 관광 메카로 발돋움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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