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는 최근 “롯데 자일리톨껌 연매출이 지난해 1,15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1,040억원) 대비 10%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한때 1,800억원을 기록하던 자일리톨껌의 연매출이 2004년을 정점으로 매년 감소하며 1,000억원을 겨우 유지해왔다. 그러다 지난해 모처럼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롯데 자일리톨껌은 자일리톨 이외에도 치아 재석회화 효능이 있는 후노란(해조추출물)과 CPP(카제인 포스포 펩타이드-우유 단백질에서 분해), 인산칼슘 등이 들어 있어 충치 예방은 물론 치아 표면 재생기능까지 가능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신뢰가 높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2013년 이후 집중력 증가 등 껌 씹기가 뇌에 미치는 좋은 영향과 충치예방 효과 등 껌의 효능을 지속적으로 알려온 노력이 결실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롯데 자일리톨껌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전체 껌 시장이 다소 살아나고 있다. 롯데제과 측은 최근 5년간 껌 시장 매출은 매년 10%에 가까이 마이너스 성장을 해왔으나 지난해 11월에는 매출이 3%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편 롯데제과는 현재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춘 다양한 형태의 자일리톨껌 제품을 운영하고 있다. 가장 인기가 좋은 병형태의 제품을 비롯해 갑형태, 리필형태 등이 있다. 애플민트와 핑크민트, 아이스민트 등 맛도 다양하며, 가격대는 1,200원부터 5,000원까지로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박미라 기자 lucidmir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