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운 겨울옷들은 옷장 속에 넣고 봄 분위기 나는 얇은 옷들을 꺼낼 때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자전거를 타고 거리의 봄 향기를 느끼기 좋다. 산과 들에 봄꽃들이 올라오는 풍경을 집 안에서 놓치기는 아쉽다. 봄 기운을 집안에 들여놓으려면 조그만 가구라도 바꿔 분위기도 바꿔보고 싶은 시기다. 가벼운 간식을 싸 들고 소풍이라도 가야 ‘찰나’에 지나갈 봄을 조금이라도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생활 속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찾는 사람들은 지금이 ‘봄’ 투자에 나설 때라고 조언한다.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움츠렀던 소비심리도 살아나는 시기인 만큼 계절적 수요가 늘어나는 업종에 투자할 만 하다는 것이다. 실제 자전거·아웃도어 등의 업종은 한 해 농사 중 봄이 시작되는 2·4 분기 비중이 가장 높다. 또 추운 날씨에 해외만 찾던 여행객들이 국내로 발길을 돌리면서 국내 수요가 크게 늘어나 여행업종이 주목받는 시기다. 최근에는 방송 등의 영향으로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자재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 관련 종목들도 눈여겨 볼 만 하다. 이번주 머니플러스는 봄을 맞아 변하고 있는 생활패턴 속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찾아 본다. /박준석기자 pj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