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르 장관은 이날 이란 현지 언론에 “올해 정부 예산상으론 원유 수출량이 일일 225만 배럴은 돼야 한다”며 “이 정도 양을 수출하려면 하루에 400만 배럴을 생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산유량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12개 회원국 가운데 이라크와 비슷하며,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 다음으로 많은 수준이다. 이달 17일 카타르에서 예정된 주요 산유국 회의에서 유가 상승을 위해 산유량을 동결하는 안이 논의되는 데 대해 그는 “산유량을 일일 400만 배럴로 늘리기 전까지는 동결에 동참할 뜻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