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은 문화 서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서울에 미학을 입히자!’ 탐방프로그램의 세 번째 산책으로 서촌 탐방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24일 예정된 서촌 탐방에서는 ‘도시에 미학을 입히다’ 저자인 고명석 경희대 언론정보대학원 객원교수가 참여해 도시 미학 이야기를 들려준다.
강연과 산책으로 이뤄진 서촌 탐방에서 참가자들은 낙후와 발전을 거듭하는 서울 거리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도시미학의 관점에서 서울을 둘러볼 예정이다.
또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일어나는 공간에 거주하는 주민들과 대화하며 현실과 정책을 진단한다.
서촌에는 음식문화거리라 불리는 금천교시장, 한국 전쟁 이후 시장의 형태를 갖춘 통인시장, 1930년대 지어진 한옥들이 있다.
북촌이 조선 시대 사대부가 주로 거주했다면 서촌에는 역관 등 중인이 모여 살았다. 겸재 정선, 추사 김정희 등이 서촌에서 활동했다.
서울도서관은 지난 2월 ‘전통한옥의 미감을 간직한 북촌한옥마을’, 3월 ‘걷고 싶은 덕수궁 돌담길, 문화의 꽃 피우다’의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참가신청은 11일부터 이야기경영연구소 홈페이지(www.storybiz.co.kr)에서 하면 된다. 참가비는 1만원이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