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원폭 피해자에 헌화한 케리 국무..."과거 사죄는 아냐"




일본을 방문 중인 존 케리(오른쪽 네번째) 미국 국무장관이 11일 다른 주요7개국(G7) 외무장관들과 함께 일본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을 방문해 원자폭탄 희생자 위령비에 헌화하고 있다. 일본에 원자폭탄을 투하한 당사국인 미국의 현직 각료가 이곳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케리 장관은 이날 기시다 후미오(〃 다섯번째) 일본 외무상과의 회담에서 “스러져간 이들을 예우하지만 이번 방문은 과거에 대한 것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위한 것”이라고 밝혀 평화기념공원 방문이 미국이 일본에 사죄하는 차원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히로시마=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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