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시황]코스피, 주요국 통화정책 회의 경계감에 약보합

코스피가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경계감에 이틀 연속 약보합 출발했다.

코스피지수는 26일 오전 9시 39분 현재 전날 대비 3.48포인트(0.17%) 오른 2,017.6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9포인트(0.06%) 내린 2,013.26 개장한 뒤 계속해서 약보합세에 머물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도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 회의와 애플 등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하락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51포인트(0.15%) 하락한 1만7,977.2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79포인트(0.18%) 떨어진 2,087.7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44포인트(0.21%) 낮은 4,895.79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는 오는 27일,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은 28일 통화정책 회의 결과를 공개한다. 연준은 이달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지만 향후 경제 전망을 어떻게 내놓느냐에 따라 증시 방향성은 달라질 수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61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이끌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2억원, 73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18%), 전기전자(1.34%), 운송장비(0.91%), 제조업(0.61%) 등이 오르고 있고 은행(-2.20%), 증권(-1.35%), 금융업(-1.33%), 의료정밀(-1.01%)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000660)가 올 1·4분기 부진한 실적에도 상승세(2%)를 보이고 있으며 삼성전자(005930)(1.72%), 기아차(000270)(1.33%), 현대차(005380)(0.67%), LG화학(051910)(0.65%) 등 대다수 종목이 오르고 있다. 반면 신한지주(055550)는 홀로 전날 대비 2.72% 하락하고 있고 한국전력(015760)과 삼성생명(032830), 포스코는 보합세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04포인트(0.01%) 오른 703.7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1.81포인트(0.26%) 오른 705.51로 연고점을 경신하며 개장한 뒤 개인들의 순매수 속에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1원60전 오른 1,149원40전을 기록 중이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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