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가 25일 발표한 ‘20167 중소기업 위상지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업들은 2009년부터 2014년까지 256만4,000명을 신규로 고용했는데 이중 중소기업 고용 인원은 227만7,000명으로 전체의 88.8%를 기여했다. 대기업 신규고용은 28만8,000명으로 기여도가 11.2%에 그쳤다.
2014년 기준으로 중소기업 수는 354만2,350개로 2009년(306만6,484개)보다 15.5% 증가했으며 전체 사업체의 99.9%를 차지했다. 중소기업 종사자수는 1,402만7,636명으로 전체 고용의 87.9%를 나타냈다.
하지만 대·중소기업간 양극화는 지속되고 있다. 대기업대비 중소기업 임금수준은 2009년 61.4%에서 2015년 60.6%로 격차가 커졌으며 같은 기간 제조업에서는 57.6%에서 54.1%로 차이가 확대됐다.
수익성 지표인 이자보상비율(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것)의 경우 중소기업은 294.3%에 그치면서 대기업(509.3%)보다 200%포인트 이상 낮았다.
자본구성의 안전도를 나타내는 부채비율의 경우 중소기업은 2009년 148.1%에서 2014년 158.4%로 높아진 반면 대기업은 같은 기간 100.8%에서 73.4%로 낮아졌다.
/서정명기자 vicsj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