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광주광역시 월드컵점에 개장한 주방용품 전문매장인 룸바이홈 키친. /사진제공=롯데마트
롯데마트가 특화매장 중심의 지역별 맞춤형 점포로 변신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 23일 광주광역시 월드컵점에 주방용품 전문매장인 ‘룸바이홈 키친’을 선보인 데 이어 27일에는 서울 구로점에 유아동 전문매장인 ‘로로떼떼’ 매장을 오픈했다. 롯데마트는 이로써 2007년 첫 선을 보인 완구매장 토이저러스를 포함해 해빗, 룸바이홈, 잇스트리트 등 총 13개의 특화 브랜드를 운영하게 됐다. 유아동 특화 브랜드인 ‘로로떼떼’는 임신부터 출산, 유아동 등 고객의 생활주기를 4단계로 나눠 상품을 제안한다. ‘룸바이홈 키친’은 요리를 중심으로 상품을 구성한 주방용품 전문 매장이다.
27일 서울 구로점에 오픈한 유아동 전문매장인 ‘로로떼떼’ 매장. /사진제공=롯데마트
롯데마트는 내년까지 총 30개의 특화 브랜드를 갖출 계획이다. 특히 신규 출점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특화매장 중심의 지역 맞춤형 점포 전략을 통해 기존 점포들을 리뉴얼할 방침이다.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는 “대형마트의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일반 상품으로는 소비자의 다양해진 욕구를 충족시키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특화매장 브랜드를 확대하는 동시에 기존 점포를 새로 단장해 상권과 세분화된 고객의 요구에 맞춰 각기 다른 형태의 점포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