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존 리 옥시 전 대표 내일 재소환

존 리 전 대표 혐의 인정되면 구속영장 청구
2005년부터 5년간 안전성 미보장 제품 판매 및 허위 광고 혐의

검찰이 옥시레킷벤키저(옥시·현 RB코리아)의 존 리(48) 전 대표를 내일 재소환 한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7일 존 리 전 대표를 재소환해 조사한다고 6일 밝혔다.

검찰은 이번 재소환 조사에서 존 리 대표가 호흡곤란 등 제품의 부작용을 호소하는 민원을 받고도 제품을 판매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한다. 검찰은 재조사 후 혐의가 있다고 인정되면 존 리 전 대표를 과실치사 및 과실치상,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존 리 대표는 2005년 6월부터 2010년 5월까지 5년 동안 옥시 대표로 있으면서 제품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은 제품을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아이에게도 안전하다’는 허위광고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존 리 전 대표는 지난달 23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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