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베트남 하이퐁·다낭 조선 시장개척단 14개사 파견

하이퐁 남쭈조선소 등 3개 조선소 현지방문
1:1 바이어상담 및 조선소별 관계자 네트워크 구축

부산시는 18일부터 21일까지 신흥 조선국으로 부상하는 베트남 하이퐁과 다낭 지역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에는 원광밸브 등 지역 조선기자재 업체 14개사가 참가한다.

베트남 시장개척단은 부산시와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주관으로 조선기자재 전문수출상사를 통해 1대 1 수출상담회를 개최, 실질적인 거래계약 성사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조선·해운업계 구조조정에 따른 위기극복을 위해 베트남 하이퐁, 다낭 남쭈조선소 등 3개 조선소를 사전에 섭외해 현지 현장방문과 수출상담회, 벤더등록 설명회로 지역 조선기자재업체의 베트남 진출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베트남 시장개척단은 부산시와 조선기자재협동조합이 베트남 조선소의 구매 희망품목을 사전 조사한 뒤 신청업체를 매칭해 지역기업 14개사를 선정했다.


부산시는 이들 업체에 항공료 50%와 현지차량, 상담회 개최비 등을 지원한다.

부산시는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조선업계 불황극복을 위해 10월에 인도, 이란 무역사절단을 파견하고 베트남 하노이 지역에 2차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정진학 부산시 산업통상국장은 “이번 개척단 파견을 통해 베트남 조선소와 지역조선기자재업체간 관계를 정립하고 유대를 강화할 것”이라며 “향후 신흥시장 판로개척 등 네트워크 구축을 더욱 확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 말했다.

베트남 조선산업은 최근 7년간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베트남 국내 수요뿐 아니라 많은 수출계약도 진행 중이다.

베트남은 기술이전, 기자재 조달 및 해상서비스를 위해 선호되는 시장이며 현지 생산량의 부족으로 조선업체들의 원자재와 장비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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