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사진제공=박준석 사진작가
이정은(27·교촌F&B)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ADT캡스 챔피언십 1라운드 선두로 나서며 시즌 2승 희망을 키웠다.이정은은 6일 부산 해운대비치골프리조트(파72·6,59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적었다. 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우승에 이은 두 번째 우승 확률을 높여놓은 것이다. 이정은은 “우승 이후 샷 난조에 빠졌었다. 시즌이 끝나가기 때문에 남은 두 대회에서 최대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경기에 대해 “샷이 잘 됐다. 전장이 짧아서 편했다”며 “드라이버는 8번 정도만 잡은 것 같다. 3타는 더 줄일 수 있었기에 아쉽지만 느낌이 좋아 우승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은은 다음 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 재도전할 계획이다.
이정은에 1타 뒤진 4언더파 공동 2위에는 고진영(20·넵스)과 신인 박지영(19·하이원리조트), 김예진(20·요진건설)이 올랐다. 신인왕 포인트 1·2위를 달리는 박지영과 김예진은 ‘신인왕은 내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지난주 상금왕을 확정한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불참한 가운데 상금 2·3위 박성현(22·넵스)과 이정민(23·비씨카드)은 각각 1언더파 공동 16위, 3오버파 공동 54위로 마쳤다.
/양준호기자 migue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