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하반기 수출 반등 위해 무역금융 확대 나선다

고위험 국가 중심으로 한도 상향·신흥시장 개척 지원

한국무역보험공사가 하반기 수출회복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무보는 2일 하반기 총력지원을 통해 전년(168조1,000억원) 대비 0.4% 증가한 총 168조7,000억원을 올해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총 무역금융 지원실적은 전년 대비 11% 감소한 73조5,000억원이었다.

무보는 역대 최장기간인 19개월 연속 ‘역성장’ 중인 수출을 반등시키기 위해 △신흥시장 개척 △해외 프로젝트 금융지원 강화 △중소중견 기업 수출지원 강화 등 수출확대 효과가 큰 핵심과제 추진에 공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경제협력기구(OECD) 국가신용 5~7등급 고위험 국가를 중심으로 기존 수입자 한도를 일괄 증액할 예정이다. 한시적 신규 거래 특별지원방침을 수립해 신흥시장 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우량 발주처와의 사전 금융협력 약정으로 우리기업의 메가 프로젝트 수주 선점 가능성을 높일 예정이다. 국제개발은행(MDB)과의 협조융자를 통해 아시아, 아프리카 등 저개발국 프로젝트 공략을 돕는 등 지원 전략 다각화에 나설 방침이다.

중소·중견기업 수출 지원 역시 강화된다. 기존에 진행 중인 수출안전망 사업·수출신용보증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수출 초보·급성장 기업을 위한 맞춤형 상품지원을 통해 수출 동력을 유지할 예정이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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