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간호사도 결핵 확진…방역당국 비상

/연합뉴스
삼성서울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가 전염성 결핵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이대목동병원에 이어 다시 서울 대형병원에서 의료인에 의한 결핵 감염 사실이 확인되자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질병관리본부(KCDC)와 서울특별시, 강남구보건소는 지난 1일 삼성서울병원 소아혈액 종양병동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여·27)가 정기 건강검진에서 전염성 결핵에 걸린 사실이 확인되면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 간호사와 같이 근무한 직원 43명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다행히 3일까지 조사를 마친 37명 중 추가 결핵 감염자는 없었다. 이 간호사는 기침 등의 증상이 없고 객담도말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결핵균 핵산증폭검사 결과 양성이 나왔다.

한편 지난7월 15일에도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아실에서 근무하던 간호사(여·32)가 결핵 진단을 받아 역학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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