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男축구 2차전 상대는 독일, 신태용"독일전 가장 부담"

대한민국 vs 독일 08.08(월) 04:00
대한민국 vs 멕시코 08.11(목) 04:00

4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열린 축구 조별리그 C조 1차전 한국과 피지와의 경기에서 석현준이 후반 헤딩 골에 성공하며 동료들과 하이파이브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우바도르=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2016 리우 올림픽’ 남자축구 조별예선 C조 1차전 경기가 모두 끝난 가운데 다음 ‘독일’과의 2차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피지와 2016 리우데자네이루 남자축구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후반에만 7골을 쏟아내는 골폭풍을 일으키며 8-0으로 대파했다.

류승우가 전반 32분, 후반 18분, 후반 48분 골망을 흔들며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권창훈도 후반 17분과 18분 연달아 골을 터뜨렸다. 후반 교체돼 들어간 손흥민도 하나의 골을 추가했고, 석현준도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피지를 8-0으로 대파한 한국은 멕시코와 무승부에 그친 독일을 상대로 한판 승부를 펼친다.


독일은 FIFA 순위에서도 4위로 C조에서 가장 앞서있다. 또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선수들이 주축이 될 가능성이 커 가장 부담스러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신태용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조 추첨 후 “독일만 피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같은 조가 됐다”며 “부담이 가는 팀”이라고 독일을 언급했다.

신태용호는 오는 8일 오전 4시 같은 경기장에서 독일과 8강전 선착 여부를 놓고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이 8강에 진출하면 D조 1,2위와 맞붙게 된다. D조에는 포르투갈, 온두라스, 아르헨티나, 알제리가 속해 있어 8강 상대 팀으로는 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이 유력하다.

/신은동인턴기자 shined0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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