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향 소통·스토리텔링... ‘서울경제썸’ 확 바뀝니다] VR 가미 '썸 in 이슈'·생활밀착 '썸 clip'...'디지털뉴스' 끝없는 도전

사드 등 국내외 이슈
참신한 각도로 조명
여행 등 생활 이야기
현장서 생생한 보도
독자중심 콘텐츠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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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신문 디지털 브랜드 ‘서울경제썸’이 창간 56주년을 맞아 디지털 혁신에 나선다. 독자와의 쌍방향 소통, 친근한 스토리텔링 콘텐츠로 디지털뉴스 시대의 변화를 선도해나간다.

동영상·그래픽·가상현실(VR) 등 다양한 형태로 선보이게 될 서울경제썸의 디지털 콘텐츠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Brexit),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도입 등 국내외 이슈를 발 빠르게 참신한 각도에서 조명하는 ‘썸 in 이슈’와 여행·자동차 등 실생활 이야기를 현장에서 실감 나게 전달하는 ‘썸 clip’ 등 크게 두 가지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생활 전반의 빅데이터를 가공한 인포그래픽 뉴스 등을 강화하는 한편 딱딱한 경제기사를 한 꺼풀 벗겨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는 온라인뉴스 등 독자중심형 콘텐츠도 선보인다.

또한 PC와 모바일 화면이 연동되는 국내 언론사 유일의 독자 친화적인 사용자환경(UI)으로 독자들이 보다 편하게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디지털 퍼스트’ 구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좀 더 다양한 방법으로 독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서울경제신문은 일방적인 고정형 미디어가 아닌 쌍방향적 이동형 미디어로 독자 중심형 콘텐츠를 모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경제신문은 지난 4월 홈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하고 독자에게 한 걸음씩 다가가고 있다. 우선 자체적으로 구축한 ‘독자 분석 시스템’을 통해 독자들의 행동 패턴을 면밀하게 분석한다. 분석자료는 기사 작성과 콘텐츠 기획에 반영된다. 또 독자와 소통하고 대화하기 위한 작업도 차분히 진행 중이다.

서울경제썸을 통해 한국 사회의 고질적 병폐인 사교육 문제를 쌍방향 온라인 서베이를 곁들여 심층 취재하고 사드 등 핫이슈를 영상·카드뉴스·인포그래픽으로 제공하는 ‘썸 in 이슈’ 역시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수많은 조각조각으로 파편화하는 뉴스를 체계 있게 재조직해 독자에게 의미 있는 정보로 거듭나게 하는 작업도 벌이고 있다. 즉 데이터 기반의 ‘히스토리 저널리즘(기존의 기사들을 맥락적으로 재해석해 구조를 전달하는 스토리텔링 기사로 탈바꿈시키는 것)’을 통해 독자들에게 의미 있는 뉴스를 전달하려 한다. 우리 삶에 중요하지만 딱딱하기 십상인 경제기사를 독자에게 쉬우면서도 긴 호흡으로 풀어 설명하는 코너인 ‘뒷북 경제’는 그 첫 시도다.

독자들의 관심이 높은 키워드를 수집해 여행·레저 등 일상을 파고드는 생활밀착형 콘텐츠 ‘썸 clip’도 진행 중이다. 지면용 기사도 디지털 공간에 맞게 변모시키고 있다. 영상과 다양한 그래픽이 더해져 읽는 재미에 보는 재미까지 배가시키는 방식이다. 스토리와 조형미가 뛰어난 건축물을 소개하는 ‘건축과 도시’, 뷰티·패션 등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선보이는 ‘라이프까톡’은 영상이 가미되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

그러나 급변하는 정보기술(IT) 환경 속에서 디지털 뉴스에 이렇다 할 정답은 존재하지 않는다. 서울경제신문 역시 나아가야 할 방향이 어디인가 끊임없이 고민하면서 다양한 실험을 진행 중인 이유다. 확실한 것은 ‘언론의 기본인 진실 보도 등 가치 전달에 충실하되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는 유연성을 갖춘다’는 원칙이다. 또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쌍방향 소통을 통해 ‘독자가 알고 싶은 뉴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경제신문은 기존의 분야·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사회 진보를 위한 ‘어젠다’ 설정을 비롯해 ‘이슈’와 ‘관심’ 중심으로 뉴스를 구성, 각각의 온라인 플랫폼 환경에 최적화된 포맷으로 제공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다. 독자 여러분의 따끔한 충고와 격려를 바란다.

/정민정·김나영기자 jmin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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