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권창훈이 10일 오후(현지시간) 2016년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C조 3차전 멕시코전이 열린 브라질 브라질리아 마네 가린샤 경기장에서 후반 32분 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브라질리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한국 축구가 멕시코를 꺾고 조 1위로 8강에 안착했다. 올림픽 2회 연속 8강 진출이다.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마네 가힌샤 주경기장에서 열린 남자축구 C조 3차전에서 후반 32분 권창훈의 천금 같은 결승골을 앞세워 멕시코를 1-0으로 제압,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한국은 전반 멕시코의 거친 플레이에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 다소 고전했다. 전반 11분에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부에노 마르코에게 오른발 슈팅을 허용하는 등 몇 차례 위기를 맞기도 했다.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친 대표팀은 그러나 후반 32분 권창훈이 왼발 슈팅으로 상대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승리로 2승 1무(승점 5)가 된 한국은 C조 1위로 8강 진출을 확정했으며, 14일(한국시간) D조 2위 온두라스와 4강행 티켓을 두고 대결을 펼친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