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배치결정에도 불구,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DD·사드) 배치 결정 이후에도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遊客·유커)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7월 방한한 중국인이 월별 실적으로 사상 최대인 91만 명을 기록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없었던 2014년보다 32%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사드 배치가 발표된 7월 8일부터 8월 10일까지 5주 동안 한국을 찾은 중국인 수는 102만 8,000명으로 사드 발표 직전 5주(6월 4일~7월 7일)의 중국인 관광객(88만 7,000명)과 비교했을 때 15.9% 증가했다.
관광공사는 “2014년 7월 한·중 정상이 2015년을 ‘한국인의 중국방문의 해’, 2016년을 ‘중국인의 한국방문의 해’로 선포한 것을 계기로 양국 간 민간교류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상황”이라며 “지난해 메르스 위기에서도 두 국가 간 인적교류는 1,000만명 규모를 유지하는 등 한국과 중국이 서로 가장 중요한 관광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7월까지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980만명 중 중국인 관광객은 473만명으로 2014년보다 41% 늘어났다.
/이효정인턴기자 kacy95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