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현대 일가가 고(故) 아산 정주영 명예회장의 부인인 변중석 여사의 9주기를 맞아 한자리에 모였다.

범현대 일가는 16일 저녁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유엔빌리지에 있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자택에 모여 변 여사의 제사를 지냈다.


변 여사의 제사는 지난해부터 정 회장의 자택에서 진행되고 있다. 재작년까지는 종로구 청운동에 있는 정 명예회장의 옛 자택에서 치러졌다.

범현대가는 지난 3월 정주영 명예회장의 기일에도 한남동에 모여 제사를 지낸 바 있다.

이날 제사에는 정상영 KCC 명예회장과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정몽혁 현대종합상사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대한양궁협회 회장을 맡고 있어 이달 초 브라질 리우 올림픽 참관 차 출국했던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도 전날 귀국해 제사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문선 비앤지스틸 부사장과 정대선 비에스앤씨 사장, 정몽국 엠티인더스트리 회장, 정몽석 현대종합금속 회장, 정몽훈 성우전자 회장 등도 함께했다. /박재원기자 wonderfu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