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라이트’ 불편한 정수기의 진실, 내부 위상 상태 공개…‘경악’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정수기의 불편한 진실을 밝혔다.
21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그 동안 우리가 믿고 사용했지만 미처 알지 못했던 정수기의 비밀을 파헤쳤다.
코웨이는 더 깨끗하고 깐깐한 물, 투명하고 단단한 얼음, 살균 99.9%를 내세우며 국내 정수기 시장을 주도해왔다. 하지만 지난 7월, 코웨이의 얼음정수기에서 니켈이 검출 됐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알려지며 대한민국을 큰 충격에 빠트렸다.
피해자들은 어느 날 찾아온 정체 모를 가려움, 원인 불명의 두드러기 그리고 장염 증세를 호서하며 병원을 찾았지만 원인을 알 수 없었다. 가장 유력한 용의자는 정수기 내부의 얼음을 얼리는 ‘에바포레이터’라는 부품에서 떨어져 나온 니켈조각으로 밝혀졌다. 피해자들의 증상은 니켈을 섭취하게 되면 나타나는 부작용으로 의심되고 있다. WHO(세계보건기구)에서는 니켈이 포함된 물을 공복에서 마시면 10배에서 40배까지 흡수된다고 밝히고 있다.
세상에 태어나 물과 분유만 먹었던 4개월 아기의 모발에서 기준치를 훨씬 넘는 수치의 니켈과 중금속이 검출됐다. 그러나 코웨이는 사건 이후 현재까지 피해자가 중금속 검사를 진행해야 할 뿐 아니라, 직접 니켈과 건강상 피해의 연관성을 입증해야 보상을 해줄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직접 정수기를 분해해 이제까지 한 번도 제대로 들여다보지 못한 그 내부를 들여다 봤고 충격적인 정수기의 내부 위생 실태가 공개됐다.
[사진=JTBC ‘이규현의 스포트라이트’ 예고 영상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