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보험업계, 건강한 생활 유지하면 보험료 최대 30% 할인

일본 보험업계에서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면 보험료를 최대 30% 할인해주는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29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일본 중견기업인 노리츠강기는 지난 6월 건강연령에 따라 보험료를 결정하는 ‘건강연령 소액 단기보험’을 출시했다. 건강연령은 실제 연령과 성별에 더해 혈압이나 당뇨, 중성지방 등의 수치로 산출한다. 건강연령 50세의 남성이 다음 해 45세로 회춘하면 한 달 보험료가 4,216원에서 2,709엔(약 2만9,600원)으로 30% 이상 할인되는 구조다.


이 회사는 “개인이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결과를 건강연령으로 반영하면, 건강인센티브를 부여할 수가 있게 된다”면서 “생활태도 변화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일생명보험은 고객의 건강진단 결과나 흡연 여부 등을 기준으로 보험료를 차등해 적용하는 ‘네오퍼스트생명보험’을 올해 안에 출시한다.

스미토모생명보험도 2018년 출시를 목표로 건강한 생활을 하면 보험료가 싸지는 상품 개발에 착수했다. 이 회사는 몸에 부착하는 웨어러블 단말기 등으로 하루 보행 수나 혈압을 계속 측정,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지에 따라 최대 30%가량 보험료를 할인해줄 계획이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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