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중구 소공로 소재 우리은행 본점에서 손태승(왼쪽) 글로벌그룹장이 프라산트 고칸 인도삿 신사업총괄이사와 함께 ‘간편해외송금 서비스 업무협약식’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우리은행
우리은행이 인도네시아 대형 통신사와 업무협약을 맺는 등 간편해외송금 서비스를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우리은행은 서울 중구 소공로에 있는 우리은행 본점에서 인도네시아 현지 통신사인 인도삿(Indosat)과 ‘간편해외송금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인도삿은 인도네시아 현지 2위 통신사업자로 휴대폰과 인터넷, 전자화폐(e-Money) 모바일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약 7,000만 명의 휴대폰 가입자와 마트, 편의점, 전당포 등 3만여 제휴거래처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은행과 인도삿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외송금 제휴서비스를 개발하고, 인도삿의 제휴거래처와 연계해 우리은행 상품홍보 및 판매를 추진하며 우리소다라은행과 연계해 신사업 비즈니스를 발굴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의 은행 이용률은 36%지만 휴대폰 보급률은 91%에 달하는 등 모바일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현지 ICT 기업과 적극적인 제휴로 핀테크와 연계한 간편해외송금 서비스를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베트남 현지 핀테크업체인 ‘엠 서비스(M_Service)‘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필리핀 현지 ‘메트로은행’과 제휴해 ‘무계좌 캐쉬 픽 업(Cach Pick Up)’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비대면 간편해외송금 서비스를 위한 업무제휴를 이어가고 있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