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서터(가운데) 미국 항공 엔지니어./연합뉴스
‘대형 여객기 보잉 747 의 아버지’로 불린 미국 항공 엔지니어 조 서터(사진)가 30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95세.서터는 미국 워싱턴대에서 항공 공학을 전공한 후 1946년부터 40년간 세계 최대 항공우주 기업인 보잉에 몸담았다. 서터는 대시 80, 707, 737 등 보잉의 다른 주요 기종 개발에도 참여했고 747 개발팀을 이끌었다. 세계 최초 점보제트기인 747은 1970년 첫 비행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전 세계 항공사에 1,500대 넘게 인도됐다. 최대 600여 석에 이르는 많은 좌석 덕분에 항공권 가격이 저렴해져 해외여행 부담을 덜고 세계 곳곳을 연결한 이바지해 기념비적인 기종으로 평가받는다.
서터는 65세이던 1986년 부사장을 끝으로 현업에서 은퇴한후 보잉 자문 위원으로 활동했다. /변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