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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2·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2% 증가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GDP가 앞서 발표된 예비치(0.0%)를 웃돈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에서는 이달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일본은행(BOJ)이 추가 금융완화책을 꺼내 들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관측이 고조되고 있다.
8일 일본 정부는 2·4분기 실질 GDP 성장률 확정치가 전분기 대비 0.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4분기의 0.5%를 밑돌지만 시장 예상치(0.0%)보다는 높은 수치다.
연율로 환산한 성장률은 0.7%에 달한다.
블룸버그통신은 설비투자와 민간 부문 재고, 공공투자 등이 당초 추정치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됨에 따라 성장률이 상향 조정됐다고 분석했다. 2·4분기 설비투자는 전분기 대비 0.1% 줄어 예비치(-0.4%)보다 감소폭이 작았으며 공공투자도 2.6% 증가해 예비치(2.3%)를 넘어섰다. 민간재고의 GDP 기여도도 0.1%포인트로 예비치(0.0%)보다 높았다.
한편 이날 발표된 일본의 7월 경상수지는 전년동월 대비 8% 늘어난 1조9,382억엔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저유가에 따른 수입액 감소와 해외 투자소득 증가에 힘입어 25개월 연속 경상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