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현대차, 수소차 택시·카셰어링 내놓는다

현대차, 울산·광주시와 수소전기차 MOU 체결
수소차 택시·카셰어링 투입… 대중화 시동
‘수소전기차 택시’ 11월부터 울산서 운행
연말 광주서 수소전기차 이용 카셰어링 사업

[앵커]

현대차가 수소전기차 대중화에 팔을 걷어 부쳤습니다. 수소전기차는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아 엔진이 없고, 전기차와 달리 외부의 전기 공급 없이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켜 만든 전기로 움직입니다. 올해 말부터 울산에서는 수소전기차 택시를, 광주에서는 수소전기차 카셰어링 차량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앵커 리포트입니다.

[기자]

현대차는 오늘 정부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울산시와 수소전기차 택시 시범사업, 광주시와는 수소전기차 카셰어링 시범사업 MOU를 맺었습니다.

오염물질 배출이 전혀 없는 차세대 친환경 이동 수단인 수소전기차 보급을 위해서입니다.

우선, 현대차는 11월까지 울산에 투싼ix 수소전기차 택시 10대를 투입하고, 내년 상반기 5대를 추가할 예정입니다.

충전은 울산 남구에 있는 매암충전소에서 가능하지만, 내년에 2개의 충전소를 추가로 만들 계획입니다.


수소전기차 택시 요금은 일반 택시와 같은 수준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세훈 /현대차 연료전지개발실 이사

“택시는 가장 가혹한 내구를 요구하고 있거든요. 택시를 통해서 저희가 진짜 이 차가 일반 실생활에서 충분히 사용 가능성이 있는지 확인하고… ”

또한, 현대차는 광주에서 수소전기차 카셰어링 시범사업을 시작합니다.

수소 충전 인프라는 광주 진곡산업단지내 충전소와 현재 구축 중인 동곡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전용 주차장은 기차역과 대학가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확보하고 초기 투입되는 수소차는 15대입니다.

수소전기차는 충전시간이 약 3분 정도로 짧고, 1회 충전 주행거리도 400㎞를 자랑합니다.

특히, 수소전기차는 고성능 공기필터가 장착돼 있어 수소차 1대로 중형 디젤차 2대가 내뿜는 미세먼지를 정화할 수 있습니다. /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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