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전기차 판매 증가할수록 매출·이익 동반성장 - 신영

현대모비스(012330), 전기차 판매 증가할수록 매출·이익 동반성장 - 신영

최근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면서 현대모비스의 성장성도 커지고 있다.


신영증권은 “전기차의 성장은 기존 엔진 생산업체의 밸류를 모비스로 이전하는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이재일 신영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전기차의 핵심 구동 영역인 배터리, 전력전자, 모터의 생산 및 모듈화 납품을 담당한다”며 “전기차 판매 비중이 증가할수록 매출과 이익도 동반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 모비스는 현대차 그룹 내에서 친환경차, 지능형 안전편의장치(ADAS)와 관련된 첨단 전장 부품들의 연구개발 및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며 “대규모 R&D 투자로 비용 부담은 점차 증가하고 있으나, 기술력과 펀더멘탈은 꾸준하게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핵심부품 매출의 증가세도 지속될 전망이다. 최근 현대모비스는 멕시코 누에보레온주에 대규모 모듈 및 핵심부품 생산 시설 증설을 완공했다. 멕시코에서 생산되는 핵심부품은 현대차와 기아차뿐 아니라 GM, FCA 등으로 납품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타OEM향 핵심부품 매출 증대는 그룹 완성차 성장의 한계를 뛰어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하반기 환율 급락으로 실적 모멘텀은 다소 약해지겠지만 자동차 산업을 둘러싼 기술 변화가 가속화 될수록 동사의 역할과 밸류는 지속적으로 우상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