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홍철호(새누리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연도별 성매매 사범 검거 인원은 2006년 3만4,795명에서 2009년 7만1,953명까지 늘었다가 이후 감소해 작년에는 2만97명이었다.
검거 인원 중 성매매의 주된 연령대인 21∼30세는 2006년 1만1,040명, 31∼40세는 1만4,151명, 41∼50세는 6,222명이었으나 작년에는 각각 5,178명, 6,040명, 3,824명으로 눈에 띄게 줄었다.
반면 19∼20세는 298명에서 616명으로 배 이상 증가했고, 51∼60세도 1,655명에서 2,775명, 61∼70세는 392명에서 831명, 71세 이상은 132명에서 219명으로 느는 등 다른 연령대에서는 증가 추세를 보였다.
연령대별 비중도 21∼30세는 2006년 31.7%에서 작년 25.8%로, 31∼40세는 40.7%에서 30.1%로 작아진 반면 20세 이하는 2.9%에서 5.9%로, 61∼70세는 1.1%에서 4.1%로, 71세 이상은 0.4%에서 1.1%로 커졌다.
홍 의원은 “단속 횟수나 역량에 따라 연도별 검거 인원에 편차가 있을 수 있지만, 연령별 분포에는 유의미한 변화가 있었다”며 “성매매가 전 연령대로 확산하는 현상을 분석해 사회 변화를 반영한 검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