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사진 왼쪽에서 세번째) 대전시장이 홍선기(〃네번째)·염홍철(〃두번째)·박성효(〃 첫번째) 전 시장과 함께 대전시정 발전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전시
권선택 대전시장과 홍선기·염홍철·박성효 전 대전시장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지역 발전방향을 위한 지혜를 모았다.대전시는 27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역대 시장 초청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20여 년간 시정을 역동적으로 이끌어온 역대시장들을 초청해 민선6기 후반기 대전시정의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과 현안 해결을 위해 고견을 듣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이날 간담회는 대전시정 사상 처음으로 역대 시장이 함께하는 자리였다. 권선택 시장을 비롯해 민선 1·2기 홍선기 전 시장과 3기와 5기 염홍철 전 시장, 4기 박성효 전 시장 등 대전시 전·현직 시장이 모두 참석했다.
권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전엑스포, 대덕특구, 과학벨트, 창조경제 등 대전이 과학과 행정도시로 오늘날 입지를 다질 수 있었던 것은 선배 시장들의 노력과 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시민을 대표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간담회 첫 포문을 열었다.
이어 홍선기, 염홍철, 박성효 전 시장의 인사말이 이어졌고 대전시정 20년 발전사 동영상 상영과 민선6기 주요시정 보고가 있은 후 권 시장과 역대 시장간 대화와 토론시간이 이어졌다.
약 5분여에 걸쳐 상영된 대전발전 20년사 동영상은 1995년 7월 1일 홍선기 전 시장의 취임식 장면부터 지금까지 주요시정 성과를 역대시장별로 또 대규모 사업별로 정리해 대전의 발전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대전시는 주요시정 보고에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의료원 ▦옛 충남도청사 ▦호남선 KTX ▦국립철도박물관 등 지역 현안 5건에 대해 집중 설명하고 협조를 구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민선6기 시장직을 수행하는데 선배시장들의 기록이나 백서 등이 시정운영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오늘 세 분 선배 시장님들이 주신 고견을 꼼꼼히 기록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