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이상우, 마음이 아픈 아들 향한 사랑…시청자 가슴 먹먹하게 했다
가수 이상우의 첫째 아들이 발달 장애를 앓고 있다는 사실이 방송을 통해 전해졌다.
가수 이상우는 9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 가족과 집을 공개하며 그동안 밝히지 않았던 가정사를 시청자에게 알렸다.
특히 이날 천안에서 대학에 다니는 첫째 아들 승훈을 기숙사에 데려다 주며 뿌듯함을 감추지 않은 이상우의 애틋한 자식 사랑이 많은 이목을 끌었다.
이어 이상우는 “처음에 그 사실(발달 장애를 앓고 있다는)을 보고 감당이 안 됐었다. 눈물이 수도꼭지처럼 나오고 6개월간 폐인처럼 술에 절어서 살았다”라고 밝혀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한편 이상우의 아내가 가진 마음씨도 화제가 됐다. 이상우는 “아내는 아픈 애고 낫게 하면 되는데 뭐가 걱정이냐고 했는데, 오히려 5~6년 지나니까 이게 10년, 20년, 30년이 갈 수 있는 거구나라는 걸 알았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