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50년물 발행금리 1.574%로 확정

정부, 11일 1.1조 규모 발행
지난 3거래일 10년물 국고채 기준금리 평균에 0.04%P 얹어 책정

사상 처음으로 발행되는 국고채 50년물 금리가 연 1.574%로 확정됐다.

10일 기획재정부는 “11일 발행되는 국고채 50년물 1조 1,000억원 어치의 발행금리를 1.574%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28일 본입찰을 실시해 50년물 금리를 10년물 기준금리보다 4bp(1bp=0.01%포인트) 높게 책정하기로 했다. 11일 발행에 앞서 지난 3영업일(10월 6일, 7일, 10일) 국고채 10년물 장내외 금리의 평균인 1.534%에 4bp를 얹어 1.574%로 확정했다. 0.125% 단위로 결정되는 표면금리는 1.5%로 책정됐다.

인수단에는 국민은행·대신증권·동부증권·미래에셋증권·미래에셋대우·메리츠종금증권·삼성증권·신한금융투자·NH투자증권·현대증권 등 10개사가 선정된 바 있다. 응찰금액은 1조 6,700억원, 낙찰은 1조 1,000억원이었다.

정부는 오는 1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국고채 50년물 발행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한국거래소 이사장,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과 국고채 인수단 10개 회사의 대표이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세종=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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