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진실은 밝혀질 것이다. 사실관계에 입각해 말씀드리겠다”며 “추후 국정감사장에서 필요한 사항은 언급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김제동 씨의 군 복무 시절 영창 수감에 관한 발언은 지난 5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처음으로 논란이 됐다. 국방위는 오는 14일 종합감사를 열어 국정감사를 마무리한다.
문 대변인은 “지금 최종적으로 그 자료를 확인하고 있다”며 김 씨의 병적을 포함한 자료 확인작업이 거의 끝났음을 내비쳤다. 김 씨는 작년 7월 방송 프로그램에서 군 복무 시절 4성 장군 부인에게 ‘아주머니’라고 불렀다는 이유로 13일 동안 영창에 수감됐다고 주장했고 새누리당 백승주 의원은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김 씨의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며 그의 증인 출석을 요청했다.
백 의원의 지적에 김 씨는 “웃자고 한 얘기를 죽자고 달려들면 답이 없다”며 군 복무 시절 겪은 부조리를 모두 폭로할 듯한 발언을 했고 논란은 확산할 조짐을 보였다.
국방위는 김 씨를 증인으로 채택하지 않았지만, 한 시민단체가 지난 11일 김 씨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과 협박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고 검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