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 라미란 “무명 기간 22년, 아직도 빚이 남아 있다”
‘언니들의 슬램덩크’ 라미란이 어려웠던 시절을 회상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는 라미란이 홍진경, 제시, 김숙, 민효린과 함께 15년 전 살던 자신의 신혼집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라미란은 “나의 신혼은 그렇게 달콤하지만은 않았다”라며 “남편 사업이 침체기였다. 신랑도 힘들고 나도 힘들었다. 여기를 나갈 때쯤에는 전기세도 못 낼 지경이었다. 그래서 아기를 낳자마자 친정에 더부살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특히 라미란은 “남편도 가정을 꾸리고 그러니까 더 이상한 곳에 눈을 돌렸다”며 “돈 굴리는 데. 그래서 사고를 쳤다. 온라인 게임머니 알아? 친구가 그걸 했다. 같이 하겠다고 몇 천만원 빚을 져서 경찰에 끌려갔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라미란은 ”구치소에 가 있었서 내가 재판 넘어가기 전에 끌어내고“라며 ”돈 벌고 싶었던 마음은 알겠지만 맨날 전화가 왔다. 은행, 카드회사에서. 근데 다 말아먹은 거다. 생활이 힘든 거보다 이 사람이 무기력증이 온 거다. 그 때 힘들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라미란은 “(빚이) 아직 있다. 내가 돈을 번 지 얼마 안 됐다. ‘응팔’까지 무명 기간이 22년이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진=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 방송화면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