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트위터 캡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를 위한 영상이 엉성한 퀄리티로 SNS상에서 네티즌들에게 거센 뭇매를 맞고 있다.지난 달 28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선보인 글로벌 프로젝트 ‘Arariyo 평창(아라리요 평창)’ 뮤직비디오는 공개된지 약 20일 만에 SNS 상에서 뒤늦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다수의 네티즌들이 이 뮤직비디오를 두고 싸구려 같다고 비판하고 나선 것.
‘씨스타’ 효린(25), 개그맨 정성호(42), 김준현(35), 이은형(33) 씨 등 유명 스타들이 다수 출연한 이 뮤직비디오는 동계올림픽 개최지 평창에서 ‘해피 댄스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영상은 미국 코미디언 코난 오브라이언(Conan O‘Brien)으로 변장한 정성호 씨 모습으로 시작한다. 정 씨는 낙지 사뮤엘을 들고 춤을 추고, 개그맨 김준현 씨는 시골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효린은 아리랑을 댄스 버전으로 어레인지한 곡인 ‘아라리요 평창’을 불렀다. 특히, 효린이 댄서들 앞에서 춤을 추는 장면은 싸이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연상시킨다.
이날 유튜브에서도 영상을 비판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한 유튜브 이용자는 “이 영상을 굳이 칭찬하자면 싸이와 김치가 나오지 않은 점”이라고 꼬집었다. 다른 유튜브 이용자는 “중고딩들 학교숙제로 만든 UCC급”이라며 “도쿄올림픽 홍보 영상보고 좀 배워야 한다”고 전했다. 2006년 독일 월드컵 때 유행했던 ‘꼭짓점 댄스’와 비슷해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도 있었다.
출처=유튜브 댓글 캡처
/이재아인턴기자 leejaea55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