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SK텔레콤·인텔 협약… “5G 기반 자율주행차 개발”

LTE-A·5G 기반의 차량통신 기술 등 공동 개발 합의
내년 실제 도로서 5G 기반 커넥티드 자율주행차 기술 실증 계획

최진성(왼쪽 첫번째)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과 권명숙 인텔코리아 사장은 27일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MOU에 서명했다. /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이 5G와 딥러닝(Deep Learning) 기반의 자율주행기술 공동 개발을 위해 글로벌 반도체 칩 제조업체인 인텔과 손을 잡았다.

SK텔레콤은 글로벌 반도체 칩 제조업체인 인텔과 자율주행 기술 및 서비스의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27일 오전 SK 텔레콤 을지로 사옥에서 SK 텔레콤 최진성 종합기술원장과 인텔코리아 권명숙 사장 등 양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MOU 체결식을 갖고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종전 4세대 이동통신망인 LTE-A와 2020년께 상용화될 예정인 5G를 토대로 차량과 터널·빌딩 등 지형지물이 서로 정보를 주고받는 ‘V2X(Vehicle-to-Everything)’ 기술을 개발한다.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차가 보행자 등의 주변 사람과 사물을 인식하고 스스로 주행 결정을 내리는 플랫폼(서비스 기반)도 함께 구축한다.

공동 연구개발을 위해 SK텔레콤은 영상인식·차량기술 통신에 관한 시험 환경을 제공하고, 인텔은 5G·딥러닝·기지국에 관한 기반 기술을 내놓는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이번 인텔과의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 및 서비스’ 공동 개발 및 기술적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율주행 핵심기술 및 ICT 기술을 접목한 자동차생활가치를 제공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박미라기자 lucidmir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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