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맹 비판하는 북한? “얼토당토않는 헛소리한다” 이정현 대표까지 비난 표적으로 삼아…
북한이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과 관련해 북한이 반기문 총장을 비난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남한 언론을 인용하여 박근혜 대통령과 정권을 비판했다.
또한,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여권의 차기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반기문 총장에 대한 비난도 진행됐다.
“조선의 민심은 죽음의 문턱에 서 있는 박근혜에게서 권력의 바통을 넘겨받겠다고 모지름(안간힘)을 쓰는 반기문에 대해 이미 정치적 사형선고를 내린 상태이다. 날로 추락하는 그의 지지률(지지율)만 보아도 충분히 알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조선의오늘은 ‘천만에! 10년은 넘겼지만 이젠 어림없다’는 글에서도 “요즘 남조선에서 반기문에 대한 지지률이 급속히 떨어지고 있는 것만 보아도 민심의 추이를 잘 알 수 있다”고 작성했다.
이어 북한 매체는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도 비난의 표적으로 삼아 “아직도 박근혜 역도를 비호두둔하는 추물 중의 상추물이 있다”면서 이정현 대표를 언급했다.
또한, “남조선 인민들의 분노가 하늘땅을 진감 하고 있는 지금까지도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운명공동체라느니, 자기도 연설문 고칠 때 친구의 도움을 받는다느니 뭐니 하며 얼토당토 않는 나발(헛소리)로 박근혜를 비호해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 상황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이번 파문에 대해 지난 26일 “박근혜 정권 붕괴의 서막”이라고 첫 반응을 보인 후부터 북한은 각종 매체를 이용해 우리 정부를 연일 우리 정부를 비난했다.
[사진=YTN 방송화면]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