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연인 보보경심려’ 현대로 돌아온 아이유, 유종의 美 마지막회 방송
드라마 ‘달의 연인 보보경심려’ 아이유가 현실로 돌아와서 광종의 존재를 알아채며 슬퍼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월화드라마 ‘달의 연인 보보경심려’ 마지막회에서 해수(아이유)는 왕소(이준기)의 딸을 낳고 쇠약해진 몸을 이기지 못하고 사망했다.
뒤늦게 해수의 죽음을 알게 된 왕소는 절망했으며 해수의 유골함을 안고 오열한 왕소는 “사랑하다의 반대는 미워하다가 아니라 버리다 였다. 나는 당신을, 당신은 나를 버렸다고 여길까 봐 두렵다. 그립고 그립지만 가까이할 수 없다. 매일 당신이 오시기를 기다린다”며 죽음 직전까지 자신을 그리워하던 해수의 편지를 보며 아파했다.
많은 시간이 흐른 뒤 광종은 해수와의 추억이 서린 곳에 갔다가 해수의 장신구를 한 여자아이를 보고 자신의 딸임을 알아챘다.
이에 광종은 죽을 때까지 자신과 해수의 딸을 돌본 왕정의 귀양을 풀어주며 “왕실에 종종 와도 좋다”고 전했다.
죽음을 맞이하며 드라마에서 끝인 줄 알았던 아이유는 잠에서 깨어나는 모습으로 다시 출연하였다.
드라마 ‘달의 연인 보보경심려’ 1회 당시 고하진(아이유)으로 돌아온 해수는 눈물을 흘리며 꿈에서 깼다.
드라마 첫회에서 아이를 구하기 위해 물에 빠졌던 고하진은 무려 1년 동안 의식을 잃었던 것이다.
보보경심려 현대로 돌아온 고하진은 “도대체 누구야?”라며 매일 꿈속에 나오는 광종을 궁금해했으며 화장품 행사장에서 근무하는 고하진에게 최지몽(김성균) 을 닮은 남자를 보았다.
그 남자는 의미 심장한 눈빛으로 고하진을 바라보며 “현재의 고씨가 고려시대의 해씨였던 거 아나?”라고 전했다.
그녀는 어렴풋한 기억으로 고려시대 그림 앞으로 가 “꿈이 아니었어”라고 혼잣말을 하며 눈물을 흘렸다. 결국, 광종은 역사 속 피의 군주로 남아 초상화로 그녀의 앞에 서 있었다. 물끄러미 초상화를 바라보던 고하진은 “혼자 둬서 미안해요”라고 말하며 슬퍼했다.
한편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가 방송하던 날 KBS 2TV ‘우리집에 사는 남자’ 4회는 8.5%, MBC ‘캐리어를 끄는 여자’ 11회는 8.1%의 시청률을 각각 나타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