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 실적 개선 위해 한계사업 효율화 필요… 목표주가·투자의견↓-키움증권

키움증권은 3·4분기 어닝 쇼크를 보여준 한화테크윈(012450)에 대해 2일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나란히 낮췄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시장수익률’로, 목표주가는 6만8,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조정했다. 키움증권 외에도 한화테크윈을 향한 상당수 증권사들의 눈높이가 잇따라 떨어지는 모습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화테크윈의 3·4분기 영업이익은 에너지·산업용장비 등 한계사업부문의 실적이 크게 악화되며 시장 예상을 매우 밑돌았다”며 “4·4분기 영업이익도 시장 추정치를 밑돌 듯 하다”고 말했다. 그는 방산 사업부의 수익성이 폴란드로의 자주포 1차 수출의 일단락으로 둔화되고 에너지·산업용장비의 적자 기조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전날 주가 급락은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높았다는 뜻으로 당분간 큰 폭의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질적 개선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한계 사업들에 대한 효율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